무작위로 선정된 임의의 지역에 관한 리서치 작업. 이탈리아 북쪽,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Glurns는 이전에는 사우스 티롤 왕국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이탈리아와는 다른 민족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까지도 지역 주민들은 독어를 사용하며 이탈리아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도 한 분쟁지역인데, 1900년대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았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 시기, 두 지역 모두에서 피지배 민족을 통제하기 위한 많은 금지 항목들이 있었고, 그 규제들은 대부분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식민시대에 금지되었던 오브젝트들과 그와 관련된 정보들을 아카이브 함으로써, 지워지고 감춰져야 했던 고유한 그들의 아이덴티티의 윤곽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리서치는 투명한 재질의 아크릴로 제작된 모양자와 포스터 시리즈, 리플렛 책자로 정리되어 제작되었다.
The Contours of Prohibited Identity
Posters, Booklet, Templete molds | Research Project, 2018무작위로 선정된 임의의 지역에 관한 리서치 작업. 이탈리아 북쪽,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Glurns는 이전에는 사우스 티롤 왕국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이탈리아와는 다른 민족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까지도 지역 주민들은 독어를 사용하며 이탈리아로부터 독립하려는 움직임이 있기도 한 분쟁지역인데, 1900년대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았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 시기, 두 지역 모두에서 피지배 민족을 통제하기 위한 많은 금지 항목들이 있었고, 그 규제들은 대부분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식민시대에 금지되었던 오브젝트들과 그와 관련된 정보들을 아카이브 함으로써, 지워지고 감춰져야 했던 고유한 그들의 아이덴티티의 윤곽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리서치는 투명한 재질의 아크릴로 제작된 모양자와 포스터 시리즈, 리플렛 책자로 정리되어 제작되었다.